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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1.29 캐나다 첫 날
    Travelogue/캐나다 2009 2015. 6. 30. 18:30

    2009년, 무려 6년 전의 기억을 떠올려 가면서.
    새록새록 기억이 떠올라 좀 벅차다.
    빅토리아에서 밴쿠버로 가는 작은 비행기를 타고,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빅토리아 땅을 보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
    사진 속에 꼭 닫혀 있던 기억들을 블로그로 꺼내봐야지.

     

     

     

     

    에어캐나다.
    인천에서 밴쿠버까지 10시간 정도.
    밴쿠버에서 빅토리아로 또 30분 남짓.
    기내식을 두 번.
    해외로 나가는 첫 비행기였는데 너무 긴 비행에 지치기도 했었지.
    사실 그 때 홈스테이 집 결정이 너무 늦게 돼서-
    가면서도 불안했었다.

    공항으로 픽업을 나와준 폴 삼촌이(유학원 빅토리아 지사장인데, 친해져서 삼촌이라고 불렀다) 홈스테이 집 앞에 날 내려다줬다.
    집엔 20대 일본 여자 1명과 10대 중국 여학생 2명이 이미 있었고.
    내 방은 2층. 제일 큰 방. 헤헤헿.

     

     

     

     

     

    홈스테이맘 딸이 쓰던 방이라.
    그 분이 쓰던 물건들이 많이 그대로 있었다.
    그래서 뭔가 낯설지 않은 기분이었다.
    아무 것도 없는 휑한 방이었다면 외로웠을 것 같아.
    조명도 주황빛.
    생각하니 그립다.
    저 방 바닥에 앉아 놀던 기억이 문득.

    사진 왜 이렇게 흔들렸니.

    해외 여행도 안 해본 내가 해외에서 생활하게 된다니.
    부모님을 설득하고 설득해 오게 된 캐나다라 이때는 정말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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