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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ogue

[Hornby Island (혼비 아일랜드)] 헬리웰 주립공원
캐나다 2009 2021.11.26 16:09

혼비 아일랜드에서의 둘째날. 첫날은 길고 긴 이동을 했고, 둘째날은 아침부터 바다를 봤다. 사실 그냥 집 앞이다. 바다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눈 뜨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너무너무 좋았다. 애초에 빅토리아로 가기로 했던 것도, 여기가 항구 도시이자 섬이기 때문이었지. 캐나다에서 주구장창 들고다녔던 저 지브라 백. 새삼 반갑다. 지금은 낡아서 버린지 오래이지만, 역시 남는 건 사진 뿐인 게 맞는 모양이다. 지금 사진으로만 다시 봐도 좋다. 그냥 걷고 보기만 해도 좋았던 곳. 산책을 마치고 아저씨 차에 실려 어디론가 향했다. 난 또 어디로 가는지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만. 그렇게 도착한 곳은 바로, 헬리웰 주립공원! 역시 여기가 어딘지 당시엔 몰랐지만 구글 맵은 여기가 헬리웰 주립공원인 걸 나에게 알려주었다..

[Hornby Island (혼비 아일랜드)] 마침내 혼비!
캐나다 2009 2021.11.26 15:46

파라다이스 펀 파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혼비 아일랜드로 들어간다. 혼비 아일랜드로 가려면 배를 두 번 타야했다. 빅토리아가 있는 밴쿠버섬의 '버클리 베이'까지 올라가서 그 곳에서 배를 타고 덴먼 아일랜드로, 덴먼 아일랜드에서 다시 배를 타고 혼비 아일랜드로 가는 여정이다. 두 번의 배를 타고 마침내 들어선 혼비 아일랜드! 먼저 숙소로 가서 짐을 풀었다. 이 집이 우리의 혼비를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바로 그 별장, 그리고 OMG. 나는 정확히 어디 붙어있는지도 몰랐던 이 집을 마침내 구글 맵에서 찾아버린 것이다. 구글에 게스트하우스로 등록이 돼 있다! 이렇게 반가울 데가! 나중에 여러분이 혼비 아일랜드에 가게될 일이 있으면 이 숙소를 이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업체로 등록돼 있는거..

[Hornby Island (혼비 아일랜드)] 파라다이스 펀 파크
캐나다 2009 2021.11.26 15:04

12년이 지나 쓰는 혼비 아일랜드 여행기. 그 동안 기술이 참 많이 발전해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도 내가 그 때 어딜 갔었는지 구글 맵으로 다 찾아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정작 그 때는 내가 지금 어디있는지도 몰랐었는데 말이다. 아무튼, 그래서 구글 맵을 통해 혼비 아일랜드 가는 길에 들린 팍스빌의 파라다이스 펀 파크(Paradise Mini Golf and Fun Park)를 찾아냈다. 아저씨가 여기를 왜 데려갔는지 새삼 궁금하지만, 매년 같은 일을 해온 그 분 입장에서는 나름 동양인 여자아이들이 가기에 좋은 코스라고 생각하셔서 데려간 것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감동적이다. (특별히 별 생각이 없으셨을 수도..) 아무튼 이건 감동적인 얘기로 두어보자.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이런 동화 같은 풍..

[Hornby Island (혼비 아일랜드)] 슈메이너스
캐나다 2009 2021.11.26 10:32

빅토리아는 밴쿠버 아일랜드라는 큰 섬의 가장 남쪽에 있는 항구 도시다. 그러다 보니 위로 올라가면서 다른 소도시들도 있고, 작은 섬들도 곳곳에 숨어있다. 이번에 포스팅할 곳은 바로 그 중 하나인 작은 섬, 혼비 아일랜드(Hornby Island)다. 사실 벌써 12년 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무리 잘 안 변하는 캐나다라고 하더라도 많은 것들이 변해있겠지만, 오직 과거의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 글이 되시겠다. 빅토리아에서 평생 살았다고 하는 홈스테이맘도 내가 혼비 아일랜드에 간다고 하니 본인은 한 번도 안 가봤다며 놀라워 했던 곳. 정말 운이 좋게도, 함께 공부하던 한국인 언니의 홈스테이 가족이 여기에 별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아저씨가 평소에는 손님도 받고 때때로 별장으로 이용하는 곳인데, 이때쯤에는 별..

[제주집중탐구] 가을과 겨울 사이의 제주 (함덕)
제주 집중탐구 2021.11.17 11:16

가을과 겨울 사이의 제주 (함덕) 코로나가 터지기 불과 몇 달 전, 2019년 하반기의 나는 갑자기 방랑벽이 돌아 여기저기를 쏘다니기 시작했다. 마치 코로나가 오면 당분간 이런 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예언이라도 들은 사람마냥. 덕분에 2019년 11월 30일과 2019년 12월 1일을 제주도에서 보내게 됐다. 고작 48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걸 하고, 생각보다 많은 걸 느끼고 왔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털어야 돼서 그냥 1박 2일로 다녀오자고 가볍게 떠난 것 치고는 상당히 좋은 시간이었다. 1박 여행이라 딱 하루 자고 온 숙소. 에벤에셀호텔 제주 함덕. 정말 잠만 자는 곳+바다뷰를 고르다보니 여기로 오게 됐다. 사진으로 본 것과 똑같이 생겼는데, 당황했던 건 호텔 로비와 엘리베이터, 복도..

제주집중탐구

Shanghai, 2019

Vladivostok, 2019

Taiwan, 2014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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