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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남부여행] [4일차] 영국대사관
    Travelogue/대만 타이난 가오슝 2017 2018. 1. 10. 13:16


    원래 이 날 소류구에 가고싶었는데

    치진섬에서 내가 전동스쿠터를 탈 수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또 날씨도 영 상태가 안 좋아서 포기했다


    그래서 전 날 못 갔던 영국대사관에 일단 가기로 했다

    다시 숙소에서 나와 시즈완역으로 향했다

    시즈완역 너무 많이 갔네


    시즈완역에서 페리터미널쪽으로 가서 영국대사관 방향으로 걸었다



    파도가 넘실대고 구름이 잔뜩 낀 것이 이 날의 날씨가 어떨지 새삼 생각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그냥 숙소로 돌아갔어야 하나 ㅋ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갑니다, 영국대사관


    <영국대사관>

    • 09:00~21:00
    • 입장료: 99NT
    • 애프터눈티 –693NT. 입장료 티켓으로 30NT 할인 가능(663NT)
    • 1865년 지어진 타이완 최초의 서양식 근대 건물. 1867년 영국 정부가 타이완에서 철수할 때까지 사용했다. 붉은 벽돌이 인상적인 곳으로 가오슝 사람들은 홍모성, 즉 ‘붉은 털을 지닌 사람들이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집’이라 부르기도 했다. 건물 내부에는 당시의 시대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과 기념품 숍이 마련되어 있다. 마당에는 당시 영국인들에게 핍박받은 타이완 사람들의 모습을 밀랍 인형으로 재현해놓았다. 또한 과거의 감옥 터도 남겨두어, 식민지의 아픈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시즈완 해변에서도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야 할 만큼 높은 곳에 자리한 것이 특징. 덕분에 가오슝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영국대사관에서 티켓을 샀다

    애프터눈티를 원래 먹을까 했는데 별로 배도 안 고프고 해서 그냥 음료만 마시기로 했다



    티켓을 보여주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모습

    여기서 사람들이 같이 사진 찍는 게 많아서 이렇게 빈 공간을 찍기가 어려웠다 ㅎㅎ




    건물 안팎으로 이런 전시상들이 많이 있다



    건물을 뒤로 하고 앞에 있는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간다

    위로 위로




    올라가다가 적당한 시점에 뒤를 돌아보면

    꽤나 훌륭한 경치가 보인다


    근데 이 때 바람이 점점 거세짐

    계단이 꽤 높아서 무섭기 시작...


    계단 난간도 따로 없어서 그냥 돌 붙잡고 올라감....

    으응.....




    그래도 위에 올라가니 나름 평온한 풍경이 펼쳐졌다





    바다 너무 좋아

    날씨가 맑았으면 더 쨍- 한 사진을 남겼을텐데!



    타이베이 홍마오청을 보는 것과 같은 비슷한 건물이 있다

    네덜란드나 영국이나 뭐 내가 건축양식 구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ㅋㅋ





    건물 안에서 밖을 내다봐도 역시 풍경이 꽤 멋지다



    올라왔으니 잠시 쉬어가는 시간!



    애프터눈티를 포기했으니 여기서 음료를 한 잔 먹어보도록 한다



    무슨 로즈티였음

    장미향 낭낭하게 나는 ㅋㅋ

    바람이 불긴 했지만 여전히 더웠기 때문에 시원하게 먹었다


    그리고 내려올 때가 헬이었죠 하하하핳

    앉아있는데 바람이 점점 심각하게 불었다

    여기 더 있으면 날아갈 것 같길래 일단 내려가기로 했다

    올라왔던 계단으로 다시 내려가는데 정말 무슨 돌풍이 붊....

    이대로 대만에서 하직하는 줄...


    겨우겨우 천천히 바닥으로 내려왔다

    땅에 닿는 순간 무사히 내려온 것에 겁나 감사함ㅋㅋㅋㅋㅋㅋ


    내려와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부탁한 소스를 사기 위해 까르푸로 향했다

    그냥 택시탔음 너무 바람불어서 ㅋㅋㅋㅋ


    까르푸에서 간단하게 물건을 사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택시가 안 옴..

    택시가 안 잡혀.. 아무 데도 안 보임..

    하.....

    일단 큰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택시가 보이면 타야지! 라는 마음으로 걷기 시작


    그런데 계속 안 오네

    그러다가 만난 작은 강




    바람도 멎고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강 구경 하다가 결국 숙소까지 걸어감 ^.^

    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

    그래도 해가 아주 뜨겁지 않았고 짐이 무겁지 않아서 괜찮았지만..

    안 그랬다면 난 이 날 아무것도 더 이상 못 했을거야...


    짐을 두기 위해 숙소에 들렀는데 좀 쉬자.. 하고 씻고 나니-

    비가 엄청나게 온다!


    마침 이 때 근처를 지나가던 태풍의 영향...

    그래서 낮에도 바람이 무시무시하게 불었던 것

    이 비를 뚫고 가고 싶은 곳은 아무 데도 없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미리 사뒀던 음식들 먹으면서 시간을 떼웠다 잠도 좀 자고


    그러고 나니 다시 비가 그치고 조금은 시원한 저녁이 찾아옴

    그렇다면 이제서야 나가볼까!

    하고 리우허 야시장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마사지 받고 망고젤리 사서 돌아오는 게 계획 ㅋㅋㅋㅋㅋ



    리우허 야시장 초입에 꽤 눈에 띄는 야자수 모양의 간판을 가진 마사지집이 있습니다

    원래 발마사지만 받으려고 했는데 같이 다녔던 친구 중에 한 명이 여기 전신 마사지도 괜찮다고 해줌 ㅋㅋㅋ

    그래서 어차피 소류구 안 갔고 돈도 남았겠다 받아보자! 하고 전신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가격표 ㅋㅋ 

    아마 Body massage 60분 850 저거 받은 듯



    발마사지 받는 곳은 1층으로 이렇게 생겼음


    여기서 일단 족욕을 마치고

    안내에 따라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에는 이렇게 방이 나눠져있고 마사지베드가 있다

    여기서 옷 주는 걸로 갈아입고 시원하게 마사지 받음!


    4일차 정도에는 마지막까지 달리기 위해 이렇게 짧고 굵고 개운하게 일정을 보내줘야 할 필요가 있지요 ㅋㅋ

    다음날 불타기념당과 불광사를 가기 위해 미리 마사지를 받아두고 ㅋㅋㅋ


    망고젤리를 사고 카페에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5일차에는 머나먼 여정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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