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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men in Taipei] [1일차] 송산공항, 우라이, 명월온천
    Travelogue/대만 타이베이 2017 2017. 7. 1. 20:19

    지난 봄, 엄마와 동생과 함께 대만에 갔다.

    개인적으로 3년 전에 갔던 대만이 참 좋았기 때문에 -

    원래는 일본 후쿠오카에 가려고 했었지만, 가족들과 가는 거라 방사능 걱정도 되고 해서 대만으로 변경

    이스타항공을 타고 김포공항-송산공항으로 이동했다.

    인천공항까지 가지 않아도 돼서 편하고 좋다.

     


     

    이스타항공 3인

    비행기 값 853,800원 + 좌석 선택 18,000원

    위탁수하물 15kg, 휴대수하물 7kg

     


     

    3박 4일 간의 가이드, 짐꾼, 총무, 통역 기타 등등 역할을 시작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참 힘든 3박 4일이었다만, 그래도 대만은 늘 좋음♥

    (8월에 또 대만 간다는 건 안 비밀...)

     

    송산공항에서 내려서 제일 먼저 한 일은 포켓타이완에서 대여한 포켓와이파이를 찾으러 가는 일!

    출국장으로 나가서 서브웨이를 찾으면 그 근처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여러 카운터가 있는데 그 중에 뭔지 몰라서 앞에서 알짱 거렸더니 직원 분이 와이파이 찾으러 왔냐고 물어봐줌...

    3박 4일에 17,200원을 내고 빵빵 터지는 와이파이를 확보했습니당

     

    그러고 나서 찾아간 곳은 송산공항 2층 출국장 앞에 있는 춘수당!

    내가 너무너무 그리웠던 우육면을 먹으러 갔다.

    물론 지난 대만 여행 때는 춘수당에서 우육면을 먹진 않았지만.

    대만 땅 밟자마자 우육면이 먹고 싶어서 춘수당으로 첫 식사 장소를 정했다.

     

    좀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한 10분쯤 기다림

    10분을 기다렸더니 종업원이 불러서 들어갔다

    짐은 가게 앞쪽에 두라고 해서 두고 따라감

     

     

    자리에 앉았더니 메뉴판을 주길래 쿵푸면(198번, 85NT)과 우육면(1126번, 190NT)을 시켰다

    메뉴판에 직접 표시를 해서 계산대로 가서 주문을 하고 바로 결제를 해야한다

    음료는 따로 안 시키고 한 켠에 있는 물만 먹었다

     

     

    쿵푸면은 짜장면 느낌인데 좀 신기했다

    볼 때는 전혀 그렇게 안 보이는데 맛이 짜장면...

    맛있었음!

    우육면을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한 엄마도 쿵푸면은 잘 먹었다

     

     

    그리고 나의 사랑 우육면

    근데 엄마는 별로 안 좋아했고 동생은 그저 그렇다는 반응..

    나만 맛있나보다

    우육면 그래두 한국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음식이라 데려갔는데 반응이 영 미지근해서 출발부터 김빠짐 ㅋㅋㅋㅋㅋ

    여튼 나는 맛있게 먹었어용...

     

    오늘 첫 숙소는 우라이에 있는 명월온천!

    지난 번 여행 때는 온천을 못 갔어서 신베이터우를 갈까 하다가

    기왕이면 풍경 좋은 우라이에 가자! 라는 마음으로 우라이 행을 결심.

    원래는 케이블카도 타고 그러고 싶었으나 ... 이 날 비가 많이 옴....

    엄마는 비올 때 케이블카 타기 무섭다고 한다.. 그래서 못 탐 하하하하하하핳핳

     

    어쨌거나,

    송산공항에서 우육면 먹고 나와서 MRT역으로 갔다

    MRT 역 인포에서 이지카드 2장을 구매

    왜냐면 나는 이미 2014년에 산 이지카드가 있으니까!

    충전만 했다 각 700NT 충전! 대부분 대중교통 타고 다닐거라 많이 했다

     

    송산공항에서 MRT를 타고, 다안역에 가서 환승해 NTU Hospital 역에서 내렸다

    왜냐면 우라이에 가는 849 버스를 타고 싶었는데 여기가 회차 지점 근처라서

    다른 곳에서 타는 거보다 여기서 타면 사람이 없다고 함

     

    NTU Hospital 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꺾어가면 나오는 버스정류장에서 849번 버스를 탈 수 있음

    근데 나... 타려고 가는데 막 버스가 지나감... 그래서 20분 기다렸어요.....

    날씨는 별로 덥진 않았는데 비가 살짝씩 내리기 시작했고

    엄마는 매연때문에 공기가 안 좋다며 ... 하하하하하하하하핳

    매연 같은 거 신경 많이 쓰는 분들은 대만에 안 가시는 게 좋겠어요

    오토바이랑 스쿠터가 많아서 매연이 우리나라보다 많은 느낌이라...

    여튼 849번 버스를 탔습니당

    오른쪽에 앉는 게 가는 길에 쫌 더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음

    아 근데 이것도 ㅋㅋ 엄마는 길이 너무 험하고 아슬아슬하다며 무서워했음

    저는 바깥 풍경 보는 게 참 좋았습니다용

     

    그렇게 우라이에서 드디어 내리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산을 급하게 캐리어에서 꺼내들고 명월온천으로 향합니당

    구글맵을 보고 명월온천으로 뚜벅뚜벅

     


     

    명월온천 Full moon spa (Deluxe Triple Room)
    주소 - No.1, Ln. 85, Wulai St., Taipei, Taiwan
    전화번호 - +886 2 2661 7678
    주말 체크인 17:00, 체크아웃 11:00
    식사: 석식, 조식 제공

     


     

     

    명월온천 입구를 보면 계단이 쭉 있는데 캐리어가 있을 때는 그 쪽으로 올라가지 말고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후문이 나온다

     

     

    여기서 1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5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탄다

     

     

    1층에 내리면 요런 표지판이 있음

     

    리셉션에 가서 예약 확인을 받고

    안내해주시는 방으로 따라 갔다

    예약한 방은 Deluxe Tripel Room!

     

    근데 건물 옆에 있는 별관? 이런 느낌의 공간이라 중간에 천장이 없는 곳이 있는데..

    비가 와가지고 본관에 가려면 우산을 가지고 가야했다

    간이 천장이라도 좀 설치해놨으면 좋았을 것 같다

    밥 먹을 때, 온천할 때 다 본관에 가야해서 그 때마다 우산을 챙기는 게 좀 번거로웠음

     

     

    그래도 방이 크고 참 좋았음

    일본 비즈니스 호텔들에 비하면 크흡

    큰 침대 하나에 작은 침대가 하나

     

     

    TV에는 못 알아듣는 말만 나오므로 껐음

    TV 아래가 냉장고

    왼쪽은 옷장

     

     

    짜잔

    이 방을 예약한 가장 큰 이유는

    방에서도 온천이 가능합니당

     

    이 온천은 요청을 하면 틀어주는데

    전화기로 9번이었나, 를 누르면 리셉션으로 연결이 되고 핫워터플리즈 라고만 말하면 물 켜줍니다

    미리 물 빠지는 곳을 막고 요청하세요

    전화 끊자마자 바로 물이 나오기 때문에 ...

     

    저는 아침에 요청을 했는데

    아침에 요청하면 밤 사이 물이 식어서 찬물만 나옵니다

    그래서 한 번 일단 물을 켜달라고 해서 찬물을 빼고 나면

    다시 리셉션에 전화하면 됨

    그래서 핫워터 다시 얘기하면 다시 줘요

    원래는 안 되지만 아침 한정

    이건 리셉션에서 하라고 한 거니까 걱정하지 말고 하세요

     

    근데 이게 나무 욕조다 보니 약간 나무가 썩어보이는 게 있긴 한데

    진짜 썩은 건지 뭔지는 모르겠음

     

    그래서 원래 욕조를 그냥 포기할까 했는데

    아침에 샤워만 하려고 샤워기를 켰는데 찬물만 나오는거다

    설마해서 핫워터 켜달라고 해서 욕조에 핫워터가 채워지자

    샤워기에도 뜨거운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혹시라도 아침에 찬물만 나오는 분들은 핫워터 켜달라고 해보세여 그럼 나올 수 있음

     

     

    요런 것도 있는데

    이건 쓰진 않았음

     

     

    리셉션에서 체크인할 때 주는 쿠폰

    연보라색은 온천 쿠폰, 노란색은 아침 쿠폰, 하늘색은 저녁 쿠폰

    온천 쿠폰은 2장을 준다

    온천 가거나 밥 먹을 때 꼭 챙겨 가세용

    아침은 미리 웨스턴과 차이니즈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욕조 한 쪽으로 세면대 등 화장실이 있음

     

     

    각종 어매니티는 준비돼 있지만

    그냥 가져간 것들을 썼음

     

     

    요게 1인용 침대

     

     

    아까 위에서 말한 게 이건데,

    이런식으로 길을 지나가서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구간엔 천장이 없어서 비 올 땐 우산을 챙기거나 해야한다

     

     

    짐을 풀고

    우라이 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여기가 명월온천 메인 입구

    캐리어 없으니까

    1층에서 걸어 내려왔다

     

     

    비오는 우라이....

    에메랄드 빛 강물을 기대하고 갔는데

    비가 와서 물이 탁함...

    야시장을 쭉 지나가면 나오는 다리 구경

    케이블카도 어쨌거나 못 탔고 해서 여기 길거리 구경함

    원래는 우라이폭포도 보고 운선낙원도 보고 싶었는데 흡

     

     

     

    다리를 건너서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맥주를 사고!

     

     

    돌아오는 길에 있는 소세지를 사먹습니다

    지난 번 핑시선 탔을 때 먹었던 소세지 맛이 새록새록 기억나서

    이건 꼭 먹어야해!

    하고 샀는데

     

     

    이것도 나만 좋아함ㅋㅋㅋㅋ

    나만 대만이랑 잘 맞나봐.... 하하하하

    3개에 100NT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우선 온천에 감

    온천 너무 좋았음

    온천 사진을 찍으면 안 되니까 핸드폰을 아예 두고 갔는데

    웃긴건 탈의실 지나서 있는 공간에서 다들 알몸으로 핸드폰 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온천이랑 분위기가 너무 다르잖아... ㅋㅋ

     

    개인 물품 챙겨서 쿠폰 가지고 리셉션으로 가면 키와 종이를 줘여

    받아서 온천으로 가면 신발장에 그냥 신발 두고 들어갈 수 있음

    원래 들어갈 때 직원에게 종이를 주라고 했는데 직원이 안 보여서 그냥 키로 락커 열고 옷 갈아 입고 있었더니

    직원이 와서 종이 달라고 하길래 줬음 뭐였는지 잘 모르지만 ㅋㅋㅋㅋ

     

    수건이랑 헤어캡을 챙겨서 들어가야한다

    헤어캡을 안 써도 되는 건 줄 알았는데

    탕에 들어갈 때는 무조건 헤어캡을 써야함

    그냥 들어갔더니 현지 분들이 헤어캡 쓰라고 알려줘서 나가서 다시 쓰고 옴 ㅋㅋㅋ

    다 쓴 수건은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당

     

    온천이 노곤노곤한 게 참 좋았다 히히

    온천 하고 나서 이제 저녁 먹으로 다시 1층 식당으로 갔다

     

     

    식당 분위기

     

     

    쿠폰을 리셉션에 줬더니 음식을 고르라고 했다

    치킨, 돼지, 생선을 각각 하나씩 골랐음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니 음식을 줬다

     

     

    왼쪽 위가 생선, 오른쪽이 치킨, 아래가 돼지

    생선이 제일 별로고 치킨이 제일 나았다

    대만향이 좀 나긴 했으나 먹을 수 잇는 것만 골라 먹음 ㅋㅋ

     

     

    저녁 먹고 들어와서 다시 온천 한 번 더 하고

    맥주를 드링킹 했다

    참 힘든 하루였어....

     

    다음 날 아침,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요게 웨스턴

     

     

    요게 차이니즈

    나는 중국식 아침 식사를 꽤 좋아하는 편인데

    이런 죽과 계란후라이 같은 게 나오는 것도 맛있다

    근데 아마 엄마나 동생은 별로 안 좋아했을 듯 ㅋㅋㅋ

    나만 차이니즈 먹었어

     

     

    식사를 밖에서 할 수도 있긴 한데

    바람이 꽤 쌀쌀해서 우리는 그냥 안에서 먹었다

    테라스에서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비가 좀 개인 듯

     

     

    그러나 에메랄드빛 물을 볼 수는 없었다...

     

     

    슬픈데 공기는 참 좋음

     

     

    저런 건물들 다 빈 건물이라던데

    왜 비워뒀을까

     

    다시 우라이 산책을 한 번 더 하고

     

     

    명월온천에 가서 짐 챙겨서

    체크아웃!

    버스 내렸던 곳에 가서 849 버스를 타면 되는데

    또 849 버스가 떠나고 있는 거다...

    헐... 이러고 있는데 진짜 다행히도

    친절하신 기사님께서 차를 세우더니 타라고 하심 ㅠㅠ

     

    그래서 낼름 버스를 타고 다시 타이베이로 이동합니다

     

     

    타이베이 호텔릴렉스로 체크인하기 위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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