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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2일차] 황푸강 유람선 탑승! 황푸강 레이저쇼! 아영양꼬치 :)
    Travelogue/중국 상하이 2019 2020. 11. 18. 13:01

    블라디보스톡을 별 생각없이 출발하기로 해놓고,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우수리스크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니 상하이에 닿았다. 블라디보스톡 갔다온 지 한 달만에 상하이 임시정부를 목적으로, 상하이에 가게 됐다. 마침 가려는 날짜에 비행기 특가가 떠서 빠르게 예약하고 보니, 중국의 국경절 기간이란다. 상하이 같은 관광 도시는 사람이 터져 나간다는 그 국경절. 몇 번 고민했지만, 어차피 목적은 임시정부니까 하는 생각으로 강행. 이것은 사람에 치이고 치여 지쳤지만 목적은 달성한 상하이 여행기. (글쓰는 걸 미루고 미루다보니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번질 줄이야. 다들 건강합시다.)

     


     

    2019년 10월 4일 오후 황푸강유람선 탑승, 레이저쇼 구경, 아영양꼬치 먹기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드디어 유람선을 타러 왔다. 아직은 해가 지기 전. 밖에서 구경을 좀 하다가, 표 샀던 곳으로 가서 유람선 탑승! 유람선 타는 거 기다리는 게 너무 지루하고 힘들었다.

    유람선을 탈 때쯤 해가 지기 시작했다. 시간 선택 탁월한 듯 :D

    유람선을 타고 먼저 한쪽으로 쭉 간다- 동방명주가 잘 보이는 방향으로!

    동방명주를 가까이서 보고 나면 이제, 배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방향을 튼다.

    유람선 위에서 본 예쁜, 상하이의 달.

    동방명주 안녕! 방향을 돌리면 이제 와이탄 방향이 보인다.

    레이저쇼가 이미 시작됐다.

    와이탄 쪽이 조명이 더 노란 빛이라, 통일감 있다. 동방명주쪽은 뭔가 정신 없음 ㅎㅎ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유람선을 즐기고! 전망대 가는 것 보다 이렇게 유람선 타는 게 더 좋은 듯 하다. 레이저쇼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유람선 내려서 이제 숙소 쪽으로 가야 하는데, 레이저쇼가 다시 시작! 앉아서 한참 구경했다. 홍콩 레이저쇼보다 더 화려한 느낌 :) 역시 중국은 스케일이 크다. 대신 사람도 엄청나게 많다. 진짜 그냥 이 큰 와이탄 거리가 다 사람으로 꽉 찼다. 경찰들이 곳곳에서 통제하는데 진짜 엄청나게 사람이 많다.

    예쁜 와이탄 야경. 진짜 유럽 느낌이 물씬. (유럽 안 가본 건 비밀 ㅋㅋ)

    레이저쇼를 뒤로 하고! 엄청나게 사람이 많은 길도 이제 안녕! 목말라서 음료 하나 먹을라고 카페 찾는데 문 닫은 곳 반, 사람 너무 많은 곳 반, 결국 또 스타벅스 가서 음료 드링킹했다. 원래는 유람선 타고 나서 바에 가려고 했는데, 나는 너무 지쳤고.. 그냥 숙소 가고 싶었고.. 더 이상 20대가 아니고.. ㅋㅋ

    숙소 들어가는 길에 들린 아영 양꼬치. 여기서 또 엄청 많은 한국인들을 봤다. 사장님이 한국어를 살짝 하신대서 찾아가봄. 숙소 근처라서 후딱 갔다올 수 있었다.

    야채와 고기 몇 가지 종류를 골랐다. 사장님이 한국말로 무슨 꼬치인지 설명해준다.

    고르고 나면 직접 구워주심! 실내 매장도 있지만, 나는 어차피 혼자.. 그냥 포장해서 숙소 가져왔다.

    오는 길에 버드와이저도 하나 사서, 꼬치랑 야식으로 냠냠. 꼬치는 47위안, 맥주는 11위안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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