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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2일차] 황푸강유람선 티켓 구매, 상하이 옛거리, 예원
    Travelogue/중국 상하이 2019 2020. 11. 18. 11:36

    블라디보스톡을 별 생각없이 출발하기로 해놓고, 여행을 준비하다보니 우수리스크라는 곳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니 상하이에 닿았다. 블라디보스톡 갔다온 지 한 달만에 상하이 임시정부를 목적으로, 상하이에 가게 됐다. 마침 가려는 날짜에 비행기 특가가 떠서 빠르게 예약하고 보니, 중국의 국경절 기간이란다. 상하이 같은 관광 도시는 사람이 터져 나간다는 그 국경절. 몇 번 고민했지만, 어차피 목적은 임시정부니까 하는 생각으로 강행. 이것은 사람에 치이고 치여 지쳤지만 목적은 달성한 상하이 여행기. (글쓰는 걸 미루고 미루다보니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번질 줄이야. 다들 건강합시다.)

     


     

    2019년 10월 4일 오전 황푸강유람선 티켓 구매, 상하이 옛거리, 예원

     

    황푸강유람선 티켓을 사기 위해 아침부터 걸어서 와이탄으로 갔다. 걷기에 가까운 거리는 아니긴 했지만, 풍경 구경하면서 사람에 치이면서 열심히 걸어봤다. 전날에는 멀리서만 봤던 와이탄의 모습은 가까이서 보니 상하이 속 작은 유럽이 맞는 듯 했다. 

    유럽 풍의 건물들이 죽 늘어선 거리는 확실히 중국 같지는 않았지만, 상하이 답다는 생각은 들었다.

    황푸강 건너편에는 상하이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건물들이 보였다. 요상하게 생긴 동방명주는 지금도 왜 명소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하이를 대표하는 건물이니 찍어봤다.

    저녁에 유람선을 타고 다시 보게 될 이 풍경. 동방명주 전망대 굳이 올라가서 보는 것보다, 이쪽에서 동방명주를 보는 게 더 볼 거리가 많은 것 같다.

    황푸강 유람선 티켓 사러 가는 길.. 이걸 찾느라 얼마나 헤맸는지 모르겠다. 분명 구글 맵 상 이 근처가 맞는데, 입구를 찾는 게 대혼란!

    여기로 들어가면 되는데, 이 문을 찾는 게 너무 힘들었다. 지금 가라고 해도 또 헤맬 것 같다... 당췌 알 수가 없는 곳... 미로 같은 곳...

    시간표가 있어서, 대략 해가 지는 시간을 계산해보고 저녁 6시 10분 티켓을 구매했다. 유람선을 타는 목적은 역시 야경이니까!

    티켓은 120위안. 유람선 타기 몇분전까지 오라고 하는데, 정말 저녁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일찍 가는 게 상책인 것 같다. 늦게 타면 아무래도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가 힘들다...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이미 사람이 앞에 너무 많았다.

    배가 고픈데 딱히 먹을 곳도 없고 해서 발견한 스타벅스... 아니 그런데 왜 샌드위치도 짠 거지? 여기 남쪽 동네라 음식이 다 짠 걸까 싶었다. 이유 아시는 분...? 샌드위치와 음료 해서, 67위안!

    유람선 타기 전까지 예원과 그 주변을 돌아보겠다며, 상하이 옛거리로 향했다.

    상하이 옛거리! 사실 여긴 별 거 없고 그냥 예원 가는 길에 한 번 걸어보는 정도...

    역시나 사람이 많았다.

    그냥 옛날 뒷골목이다. 내가 상하이 역사를 몰라서 그런지, 특별해보이는 건 없었다.

    중국인들이 보기엔 뭔가 다른 게 있을까?

    상하이 옛거리를 지나 도착한 예원. 아니 예원 정식 오픈도 안 한다면서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건지. 정말 미어터지는 중이었다.

    입구에서부터 사람 질리게 만드는 인파 ㅋㅋ

    근처 기념품샵이나 구경해보자 하고 들어갔다. 어차피 자석 같은 거 살건데, 예원 근처에 예쁜 거 많다고 했다!

    요기서 자석 몇 개 사고 :)

    다시 한 번 마음을 다 잡고 예원으로 들어가봤다.

    안에는 사람이 더 바글바글. 경찰이 통제도 하고 난리였다.

    저- 기 보이는 정원에 들어가는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나는 그냥 포기하고 주변만 돌아보기로 했다.

    상점이 많아서 구경 좀 하고. (딱히 특별한 건 없었지만) 건물 구경 사람 구경 좀 하다가 너무 지칠 것 같아, 밖으로 도망쳤다.

    예원 안녕. 사람 너무 많았어. 국경절+예원은 추천할 수 없습니다 하하

    너무 피곤해서 유람선 타기 전까지 숙소 가서 쉬기로 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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