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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남부여행] [1일차] 타이난으로 가요!
    Travelogue/대만 타이난 가오슝 2017 2017. 12. 22. 13:35


    올해가 가기 전에 대만 포스팅을 마치겠다는 의지로 돌아왔습니당

    1년에 2번 대만 가는 삶.... 너무 좋음 낄낄

    다음엔 컨딩이랑 타이동 이쪽 돌고 싶은데 언제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호호

    여튼 대만 3차 찍었어요

    이번엔 처음 가본 타이난과 가오슝으로 향했습니다!


    대만갈 땐 김포-송산 코스를 이용했었는데,

    이번엔 가오슝공항으로 바로 가다보니 인천-가오슝 코스로 가게됐다.


    처음 대만 갈 때처럼 에바항공을 이용!



    이 날 가오슝으로 가는 사람이 적어서였는지,

    무려 옆자리 2개가 다 비는 호사를 누렸다

    누워서 자도 될 듯....



    비행기는 다 싫은데 하늘을 이렇게 볼 수 있는 것만 좋다

    비행기 너무 싫어



    기내식은 참 입맛에 안 맞는다

    그냥 먹을 수 있는 것만 건져 먹었음

    커피도 호로록



    가오슝 공항 내려서 미리 예약한 포켓와이파이를 찾는데,

    지난번과 동일하게 포켓타이완에서 예약했는데 여기는 공항이 달라서 그런지 직원이 우왕좌왕...

    송산공항에서는 직원이 와이파이 예약했냐고 물어보고 바로 줬는데

    가서 직원한테 와이파이 예약했다고 했더니, 그래서 자기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냐고 하더라 ㅋㅋㅋㅋ

    아니 와이파이 예약했으니까 기계를 달라고여........

    으응.....


    와이파이 기계 받고,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이지카드 충전!


    그러고 대만에서 나를 케어해줄 ㅋㅋ 

    내 사랑스러운 대만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는 원래 타이중에 살고 있기 때문에 4년 전에 타이중에 갔을 때 만났었는데

    고향이 타이난이라 본가에 오는 날짜를 내 여행 날짜에 맞춰줬다!

    덕분에 제 타이난 숙소는 이 친구의 본가..... 하하하핳


    무려 가오슝 공항까지 벤츠를 끌고 나와주셨음

    캬 4년 전엔 벤츠 아니었는데 4년 간 남편이 이 차 사고 싶어서 돈 열심히 벌었다고 함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편안하게 타이난까지 갑니다


    바로 이 친구의 친정식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타이난 식당으로 향했다

    친구가 미리 페이스북 링크를 보내줬었는데,

    대만 음식 전문 식당이었다

    이름은 산정거옹자계 山頂居甕仔雞(永康店)



    메뉴를 봐도 뭐가 뭔지 알수가 없음

    그러나 타이난 현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음식을 골라줬다!



    친구와 친구 남편, 친구의 두 딸. 친구의 부모님, 친구의 여동생, 여동생의 남자친구까지!

    이렇게 많은 대만 현지인과 밥을 먹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 대부분은 입에 잘 맞는 편이었다

    뭐 나는 대만 음식 거의 잘 먹으니까..

    근데 대망의 이것이 나옴!!

    두둥



    이게 뭐게요

    바로 바로

    멧비둘기 고환......

    예 그렇습니다

    이걸 샤브샤브처럼 끓는 냄비에 데쳐서 먹....

    현지인들도 못 먹던데 이걸 왜......

    한 입 먹어보았으나 토할 것 같........

    친구가 4년 전엔 오리피를 주더니 이번엔 멧비둘기의 고환을...

    예 저 초딩입맛인데 안 먹을 수 없어서 한 입 먹... ㅠㅠ


    밥먹고 나와서 부모님은 아이들과 집으로 먼저 가시고

    저와 친구, 친구 남편, 여동생, 여동생 남자친구는 그 벤츠를 타고 타이난을 질주합니다!



    오토바이 겁나 보이는 이 풍경

    역시 대만은 이 풍경을 봐줘야 대만 같다 ㅋㅋ



    목적지는 츠칸러우(적감루)

    타이난 주민인 여동생과 여동생 남친은 입장료가 무료!

    입장료는 50원



    츠칸러우는 야경이 예쁠 것 같아서 왔다

    근데 겁나 더움

    너무 더워서 죽는 줄

    역시 대만은 덥다

    타이베이보다도 훨씬 남쪽이니

    어휴



    이날만인지, 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어르신들 모아놓고 공연도 하더라

    약간 우리나라 트로트 공연 느낌인데

    음악이 나름 괜찮았음





    이쁘다 이뻐

    야자수 너무 좋음



    걸어서 근처 사원들을 둘러봄

    나 정말 도교 사원들 너무 좋아여

    화려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향 냄새 진짜 사랑함



    바다의 신도 있고 여러 신들이 있었는데

    그런 거 잘 모르지만 여기 오면 마음이 편함



    향 냄새 맡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음다





    한바퀴 돌고 나오니

    친구가 음료수를 사줌




    아 이게 뭐랬더라

    무슨 오이, 참외, 이런 과의 과일? 야채?로 만든건데

    달달하고 시원한 게 먹을만 했음!

    저 컵에 그려져 있는 애로 만들었을거임


    그러고 다시 차를 타고 타이난에서 핫하다는 BCP로 갑니다

    여기는 별로 포스팅이 없어서 몰랐는데

    인스타 감성 폭발



    Blueprint cultural&creative park 가 풀네임이고여



    뭔가 파랑색이 테마인 모양



    오오 이거보세여 여러분

    인스타 감성이예여







    예쁜 소품들도 있고 음식점도 있고 디저트 파는 곳도 있다






    벽화도 예쁜 게 많고!

    밤은 조명이 이쁘고 낮엔 사진찍기가 더 좋을 듯

    타이난 젊은 사람들 여기 다 모인 듯

    꽤 사람이 많았다

    입장료 같은 것도 따로 없고

    그냥 복합 문화 공간인 듯



    집으로 가서 짐 풀고 내려왔더니

    한국에서 본 적 없는 열대 과일을 주셨다

    생긴 게 이상해서 두려웠는데

    진짜 진짜 맛있었음!!!!



    이름을 물어보니 친구가 영어로 슈가애플이라고 알려줬다

    슈가애플을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반려지라고 한다

    진짜 생각보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열대과일은 진짜 망고스틴도 그렇고 망고도 그렇고

    너무 다 맛있어 ㅠㅠ



    여기가 내가 하룻밤을 보낸 친구네 집 방!

    친구네 언니가 쓰던 방이라고 한다

    지금은 언니가 여기 안 살아서 빈 방이라 편안하게 잤다


    타이난은 집 구조가 타이베이랑은 또 달랐다

    약간 땅콩주택처럼 지하 주차장부터, 위에 거실과 주방, 그 위에 방 2개, 또 그 위에 방 2개가 있고

    계단으로 올라가는 구조였다

    친구한테 물어보니 북부 지방에는 별로 없고 남부의 옛날 집들은 이런 구조가 많다고 했다


    신기방기 *.*


    다음은 타이난 이틀째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올해 안에 끝내 보겠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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