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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박 6일 홍콩-마카오 여행기] 5. 홍콩마카오 페리터미널 - 마카오 타워 - 아마 사원 - 성 로렌소 성당 - 펠리시다데 거리 - 산토 아고스띠노 성당 - 에스까다 - 이슌밀크컴퍼니 - 세나도 광장 - 세..
    Travelogue/홍콩 마카오 2015 2020. 1. 13. 11:34

     

     

    *2020년에 재업로드하는 2015년 글입니다.

     

     


    홍콩마카오 페리터미널 - 마카오 타워 - 아마 사원 - 성 로렌소 성당 - 펠리시다데 거리 - 

    산토 아고스띠노 성당 - 에스까다 - 이슌밀크컴퍼니 - 세나도 광장 - 세인트 폴 대성당 - 

    세인트 안토니오 성당 - 몬테 요새 - 에두아르도 마르께스 거리 - 성 라자로 언덕


     

    화요일은 대망의 마카오 가는 날.

    월요일은 마카오에 휴무인 곳들이 많다고 해서 화요일로 결정.

     

    아침 일찍 일어나서 홍콩마카오 페리터미널로 간다.

    마카오로 가는 페리터미널은 셩완역에 있는 슌탁(Shun Tak) 센터에 있다.

    마카오 본섬에 있는 마카오 페리터미널에 갈 수도 있고, 타이파섬으로 가는 타이파 페리터미널로 갈 수도 있다.

    나는 우선 마카오 페리터미널로 간다.

    터보젯이 마카오로, 코타이젯이 타이파로 주로 간다.

    터보젯은 아침 7시부터 밤 11시 59분까지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등석도 있는데, 2등석이면 될 것 같아서 평일 2등석으로 예매.

     

    홍콩 여행 준비기 5. 마카오 페리 / 마카오 타워 티켓 구매

     

    예매는 사전에 한국에서 하고 갔으니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배로 1시간 정도 걸리고, 출국 수속을 밟아야 하므로 1시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나는 8시반 표를 끊어서 7시반까지 터미널에 갔다.

     

    셩완역에서는 Ferry Hall 이라고 써 있는 표지판을 계속 따라 갔다.

    올라 갔는데 중국인이 엄청 많았다. 

    알고 보니 패키지 여행 온 중국인들. 

    거기에 줄을 서야하나 고민했는데, 거긴 아니고-

    매표소가 있다.

     

    매표소에 가서 미리 뽑아온 바우처를 주면 아래처럼 표를 준다.

     

     

     

     

    일단 좀 배가 고파서 근처 가게에서 삼각김밥을 샀다. 

    일본 삼각김밥인듯. 19HKD 정도 했다.

    그리고 저 초코우유 편의점에도 많은데 먹을만 하다. 

     

    음식을 후딱 먹고,

    아까 중국인들 많던 곳으로 다시 가서 표를 보여주고 들어가려고 했더니 여기가 아니라고 한다.

    음 아마도 다른 지역으로 가는 터미널이었나보다.

    이 터미널은 매표소를 마주보고 오른쪽에 있었는데, 반대로 매표소 왼쪽으로 갔다.

    조금 헤매다보니 또 다른 터미널이 나왔다.

     

    그 터미널에는 지키고 선 사람도 없어서 그냥 들어갔다.

    들어가니까 티켓 검사하는 사람이 있어서 티켓 보여주고,

    쭉 들어가면 출국 심사장이 나온다.

    중국인 관광객 엄청 많다. 엄청 시끄럽다.

     

    출국 심사를 하고 배타는 게이트로 내려갔는데,

    난 원래 8시 반꺼를 끊었으니까 그 쪽 게이트로 갔더니

    거기 서 있던 사람이 지금 8시 15분꺼 자리 있으니까 그거 타러 가라고 해서 바로 맞은편에 있던 게이트로 입장. 

    늦게 가면 답이 없지만 일찍 가면 앞의 배가 자리가 남을 경우 태워준다.

     

     

    얌전히 배를 타고 졸면서 1시간을 갔다.

    배가 좀 흔들리긴 했는데 자다보니 멀미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

     

    마카오 페리터미널에 내리면 좀 재미있는 게, 안내판에 다 한글이 써 있다.

    한글로 버스, 택시... 다 써 있음.

    나는 버스타고 마카오 타워에 갈거니까 버스 표시를 따라 나갔다.

    나가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내가 탈 버스는 32번!

    페리 터미널에서 마카오 타워로 가는 버스 요금은 3.2HKD.

    버스에서 거스름돈을 주지 않고, 옥토퍼스 카드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가격에 맞게 동전을 다 챙겨놨었다.

    32번 버스는 5~10분 간격으로 오고, 마카오타워까지는 10 정류장이다.

     

    마카오 버스 노선과 비용을 찾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된다. 

     

    마카오 버스 노선, 버스비 찾는 법

     

     

    마카오타워에 내렸다!

    입구로 들어가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여기서도 또 티켓 바꾸는 데가 어딘지 몰라서 좀 헷갈렸는데,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간 방향으로 직진해서 

    에스컬레이터 한 번 더 타고 내려가서 그 방향으로 걸어가면 아래와 같은 장소가 나온다.

     

     

     

    매표소에 바우처를 제시하면 티켓을 준다!

    마카오 타워 티켓 구매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홍콩 여행 준비기 5. 마카오 페리 / 마카오 타워 티켓 구매

     

     

    요런 티켓을 받고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렇게 밖에 표시가 있다.

    마카오타워의 오픈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다.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마카오 반환 2주년 기념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58층으로 갈 수도 있고 61층으로 갈 수도 있다.

    58층은 실내, 61층은 야외라고 했는데 실내와 야외의 차이점은 별 거 없다.

    야외라고 해서 다 뚫려 있는 것도 아니고 바깥 공기만 좀 들어오는 정도.

     

     

     

     

     

    58층에서는 바로 이 스카이점프, 스카이워크, 번지점프, 클라이밍 등을 즐길 수 있다.

    근데 가격도 워낙 비싸고.. 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보진 못했다.

    런닝맨에 나왔던 그 체험 맞다.

    런닝맨 사진도 벽에 붙어 있었다.

     

    마카오타워에서 나와 아까 버스 내렸던 근처를 둘러보면 아마사원으로 가는 18번 버스 정류장이 있다.

    근데 나오자 마자 18번 버스가 와서 급하게 타느라 사진 따위는 없다.

    아마 사원은 마카오에 처음 외부인이 들어갔을 때부터 존재하고 있던 사원이라고 한다. 

    그래서 누가 언제 지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세계 문화 유산이다. 

    마카오타워에서는 20분 정도 걸리고 버스비는 3.2HKD였다.

    오픈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른 사원에서도 익히 느낄 수 있었던 향 냄새.

    종교와 상관없이, 이런 곳은 여행지에서 가보는 게 그 나라의 문화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향 냄새는 마음을 편안하게도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마카오 투어를 시작할 차례다.

    열심히 걸어다니는 구간!

    첫번째는 성 로렌소 성당. St. Lawrence's Church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한 성 로렌소 성당은 마카오의 초기 성당 중 하나라고 한다. 

    역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다.

    오픈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구글 맵 기준으로 아마사원에서 걸어서 13분이 걸린다.

     

    바로 맞은 편에 성 호세 성당 Chapel Of St. Joseph Seminary 이 있다.

    여기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국 바로크 건축의 대표작으로, 돔형 지붕이 마카오의 상징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진짜 건너편 코앞인데 이걸 못 찾아서 좀 돌았음.

    그렇게 가까울 줄 모르고 ;;;

     

     

    성 호세 성당에서 4분 정도를 걸어가면 펠리시다데 거리 RUA DE FELICIDADE 가 나온다. 

    마카오의 옛날 풍경을 담고 있는 거리다. 과거에는 선원들이 드나들던 유곽이었다고.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도둑들의 포스터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중국과 포르투갈 양식이 골고루 섞인 마카오 거리는 홍콩이랑은 아주 많이 다른 느낌이었다.

     

     

    펠리시다데 거리에서 향한 곳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산토 아고스띠노 성당! St. Augustine Church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다 세계문화유산이다....).

    스페인 오거스틴 수도회에서 세운 성당이라고 하며 1589년에 포르투갈식 성당으로 바뀌었다.

    근처에 조그만 광장인 산토 아고스띠노 광장도 있다.

     

    사실 여기까지 진짜 바쁘게 돌아다녔다.

    그 이유는 점심 때문에..

    에스까다라는 포르투갈식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여기가 12시 오픈이다.

    12시에 시간을 맞춰 들어가지 않으면 대기 시간이 길어지기 십상이라고 해서-

    최대한 12시까지 사전 장소들을 다 돌아보고 가야했기 때문에 좀 벅찼다.

     

    결과적으로 오픈하기 조금 전에 에스까다 Restaurante Escada 에 도착!

    포르투갈식 레스토랑이고 오픈 시간은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다시 운영한다.

    세나도 광장과 가깝다.

     

     

     

     

    12시가 되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다.

    다행히 웨이팅 없이 입장했다.

     

     

    여기 물을 시키는 것도 돈이 든다.

    식당에서 물을 사먹기는 아깝다는 한국인 마인드로 스프라이트와 콜라 주문. 각각 28HKD.

     

     

    식전 빵이 나왔다. 맛있당.

     

     

    새우 커리인 Curry Prawn. 198HKD. 부드러운 커리다. 맛있다. 

    밥을 시키려면 15HKD를 추가로 내야한다.

     

     

    아프리칸 치킨. African Chicken. 188HKD. 이것도 맛있었다.

    치킨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VAT 10% 포함해서 총 250.15 HKD.

    사실 마카오는 화폐가 따로 있지만 홍콩 달러를 받는다.

    여기서 조심할 점은 거스름돈을 최대한 줄일 것 ㅠㅠ

    마카오에서 홍콩 달러를 받지만, 거스름돈은 마카오 돈으로 준다.

    그 생각을 미처 못하고 받았던 거스름돈을 홍콩에 와서 냈더니 마카오 돈은 안 받아준다....

    홍콩 화폐 가치가 마카오보다 조금 높기 때문에 마카오에서는 홍콩 돈을 받지만,

    홍콩에서는 마카오 돈을 받지 않는다고...... ㅠㅠ

    덕분에 마카오 20달러가 집에 고스란히 모셔져 있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이슌밀크컴퍼니!

    우체국 건물에 있다고 해서 우체국에 들어갔다 나갔다 고생했는데

    우체국 건물은 아니고 세나도 광장에서 우체국 방향으로 우체국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된다.

    주소는 92 Avenida de Almeida Ribeiro 인데 헷갈린다.

     

     

    바로 요 우유푸딩을 먹으러!

    우유 푸딩은 1개 15HKD. 테이크아웃도 되고 앉아서 먹을 수도 있다.

    몽글몽글한 우유맛인데, 느끼한 것도 좀 있긴 하지만 내 입맛엔 꽤나 맛있었다.

    가게엔 사람이 많아서 테이크아웃해서 세나도 광장 길거리에 앉아서 먹었다.

     

     

     

    이곳이 그 유명한 세나도 광장. PRACA DO LARGO DO SENADO

    마카오 관광객들이 모두 모이는 그 곳.

    여기도 세계문화유산이다. 지구본에 교황 자오선이 표시돼 있다는데 제대로 안 봄 ㅋㅋ

     

     

     

     

    구글맵 켜들고 다음으로 간 곳은 

    여기서 사진 안 찍으면 마카오 안 간 거라는 바로 그

    세인트 폴 대성당이다. Ruins of St. Paul's

    역시나 세계 문화 유산. (세계 문화 유산 아닌 게 더 신기한 것 같다 여기는. 다 세계 문화 유산이야...)

    건물 정면만 남아있다.

    뒤에서 보면 남은 벽을 지지대로 받치고 있다.

     

     

    가까이 올라가서 보면 이런 느낌.

    정면만 있고 건물이 없다.

    이때 해가 너무 쨍쨍 떠가지고 급하게 사진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

     

     

    다음으로 간 곳은 세인트 안토니오 성당이다. St Anthony's Church

    별실에 김대건 신부의 목상이 있다고 해 가봤는데,

    예배중인지 안에 사람들이 있어서 차마 못 들어갔다.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떠드는지,

    한국말로 조용히 해달라고 써있.... 쪽팔렸다 ㅠㅠ

    조용히 합시다...

     

    근데 여기 가는 길에 허유산 망고주스를 사먹었는데 사진이 어디갔지...

    마카오 허유산에서는 30HKD에 팔고 있다. 역시 A1 노젤리.

    같은 걸 침사추이에서 39HKD에 팔고 있었는데 여기가 훨씬 싸다.

     

    잠깐 보고 세인트 폴 대성당쪽으로 다시 와서 간 곳은 마카오 박물관!

    박물관을 보려는 목적은 아니었고 몬테 요새에 가보고 싶었다.

    박물관을 통해서 가면 쉽게 갈 수 있다길래 들어갔다.

    박물관 엄청 시원!!

     

     

    포르투갈 지배 이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곳이라고. 

    월요일은 휴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가격은 15HKD.

    그런데 박물관을 통해서 몬테 요새를 갈 수 있다길래 표를 사서 들어가야하는 건 줄 알았더니,

    몬테 요새로 이어지는 길은 표와는 상관이 없다!

    시간이 바쁜 여행자는 박물관으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몬테 요새로!

     

     

    박물관 건물에서 위로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가면 밖으로 나가는 공간이 있다.

     

     

    밖으로 나가면 거기가 바로 몬테 요새. FORTE DO MONTE

    이제 너무 당연하게도 여기도 세계문화유산이다. 1617년~1629년에 구축한 포르투갈군의 요새라고.

    대표 22대가 성벽을 따라 놓여있는데, 실제로 사용된 건 1662년에 네덜란드가 침입했을 때 한 번 뿐이라고 한다.

    공원 조성이 잘 돼 있어서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된다고.

     

     

    전망이 꽤 좋다.

    다시 박물관을 통해 내려와서 향한 곳은 에두아르도 마르께스 거리. RUA DE EDUARDO MARQUES

    이국적인 곳이라고 해서 기대를 좀 했는데,

    짧은 거리다.

    건물 색이 노랗고 빨갛고 막 그렇다. 예쁘긴 한데 그냥 사진 한 두장 찍고 지나갈 길?

     

     

    그 길 근처에 있는 성 라자로 성당으로 향했다. CALCADA IGREJA DE S.LAZARO

    마카오의 3대 성당 중 하나라고 한다.

     

     

     

    이 근처 거리는 성 라자로 언덕으로 불리는데, 포르투갈 식민 시대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거리라고 한다.

    색감이 매우 화려하다.

     

    성 라자로 언덕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인 콜로안 빌리지로 향했다.

    콜로안 빌리지와 타이파섬 얘기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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