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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박 6일 홍콩-마카오 여행기] 4. 너츠포드테라스 - 1881헤리티지 - 웡타이신 - 레이디스마켓 - 심포니오브라이트 - 아쿠아루나
    Travelogue/홍콩 마카오 2015 2020. 1. 13. 11:30

     

     

    *2020년에 재업로드하는 2015년 글입니다.

     

     

     


    너츠포드테라스 - 1881헤리티지 - 웡타이신 - 레이디스마켓 - 심포니오브라이트 - 아쿠아루나


     

    홍콩-마카오 여행기 3편에 이은 침사추이 2탄.

    스타의 거리를 보고 난 후 다음 목적지는 너츠포드테라스였다.

    최근 이 일대에서 가장 핫한 명소라고 하길래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도 상으로도 이 쪽이랑은 좀 거리가 있었고 실제 걸어서도 꽤 걸리는 거리였지만

    예쁜 카페가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열심히 걸어갔다.

     

     

     

     

    걸어가다가 만난 iSQUARE의 오리들.

    이게 홍콩에서 엄청 인기 있는 캐릭터인가?

    공항에서도 나눠주고..

    여튼 귀여워서 셀카도 같이 찍고 그랬다.

     

    열심히 너츠포드테라스로 걷고 걸어서

    마침내 찾아냈는데.

     

    두둥.

    너무 실망해서 사진도 없다.

    한 골목에 가게 몇개가 몰려있는데 그게 끝인 것 같고.

    저녁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가게에 사람들도 없고.

    그나마도 식사를 해야할 것 같은 곳들뿐이라 카페를 찾아갔던 나로서는 좌절.

    그래서 그냥 오던 길에 봤던 스타벅스에서 음료 드링킹. 하.

     

    날은 덥고 그 다음 코스인 애프터눈티 까지는 시간이 남고.

    무작정 일단 1881헤리티지 위치를 알아놓자- 라는 생각에 근처로 돌아갔다.

     

    오오 예쁘다!

     

     

    다시 기분이 좋아짐.

     

     

     

    그 전 포스팅들 보니까 요 가운데에 있는 조형물이 종종 바뀌는 듯.

    사진찍는 사람도 많고.

    비가 부슬부슬 오는 와중에도.

     

     

     

    건물 안에 들어가면 작은 박물관이 있다.

    이 건물이 원래 홍콩 해경 본부로 사용되던 건물이라고 하던데,

    그에 대한 박물관이었다.

    1881헤리티지 모형도 있다.

     

    아직 애프터눈티 오픈 시간이 안 됐으니까

    허유산에 들려본다.

     

     

     

    드디어 먹었다 허유산 A1 노젤리!

    가격이 39HKD였는데 마카오에선 훨씬 쌌당....

    아무래도 시내라서 비싼 듯 ㅋㅋ

    근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ㅠㅠ

    망고 사랑해 허유산 사랑해 ㅠㅠ

    코코넛의 악몽을 지워주는 마법의 음료였다♡

     

    음료를 먹어도 시간이 남아서 바로 옆에 있던 하버시티에 들어가봤다.

    진짜 어마어마하게 크다.

    사진을 찍은 게 없네...

    쇼핑몰인데 그냥 크다.

    우리나라 쇼핑몰들은 중간중간 의자도 놓고 해서 쉴 수 있게 만들어 놓는데

    내가 본 하버시티에는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주구장창 걸어다녔다 ㅋㅋ

     

    특별히 신기한 건 없었는데

    시원하고 컸다.

    시원하다는 게 최대 장점 ㅋㅋ

     

    그리고 드디어!

    애프터눈티를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다.

    1881헤리티지 2층에 있는 Gallery Cafe&Dining에 갔다.

    애프터눈티 시간은 3시부터인데, 2시 50분쯤 가서 얘기하니까 자리로 안내해줬다.

    딱 들어가면 식사를 할 건지, 차를 마실 건지 물어본다.

    애프터눈티라고 얘기하니까 식사쪽 자리로 안내해준다.

     

     

    요것이 애프터눈티 메뉴판.

    위에 있는 메뉴들이 다 나오고, 티와 커피 중에 선택하라고 한다.

    가격은 평일 298HKD. 2인 기준이다.

    다른 호텔에 비하면 가격이 많이 싸다.

    애프터눈티를 먹어보고 싶은 생각은 있었는데 여기가 영국도 아니고 굳이 비싼 돈을 내야하나 싶어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한 결과.

    기분만 내면 되지 뭐!

     

     

    실내 풍경.

    시간이 점심을 먹기에도 애매하고, 막 애프터눈티가 시작되는 때라

    손님이 많지 않다.

     

     

    레몬티가 나왔다.

    깔끔하다.

     

     

     

     

    쨔쟈쟌.

    애프터눈티 세트.

    1층은 식사, 2층은 디저트류라는 느낌인데-

    식사는 그렇다치고. 디저트가 너무 달았다. 너무너무 달다 ㅋㅋㅋ

    단 거 좋아하면 강추.

    레몬티로 입을 헹궈가면서 먹으면 먹을만 했다.

    개인적으로 단 거 별로 많이 안 먹는 편이라...

     

    적당히 배를 채우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웡타이신.

    침사추이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웡타이신 역으로 향했다.

    B 출구로 나가면 된다.

     

    홍콩 최초의 도교 사원이라고 한다.

    현지인들에게는 신성한 곳이라고 하는데, 대만 여행때 봤던 사원들과 비슷한 풍경이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반까지만 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음.

     

     

     

     

    특유의 향 내음이 가득했다.

     

     

    향을 꽂고 기도하는 사람들 모습.

    대만에서는 실제로 체험해봤는데, 여기서는 굳이 해보진 않았다.

     

     

     

    홍콩의 높은 건물과 사원이 어우러져서 제법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시 웡타이신역으로 가서 이번엔 몽콕역으로 갔다.

    통통삼촌네와 레이디스마켓이 목적.

     

    통통삼촌네에서 나노블럭을 산 얘기는 기념품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홍콩 여행 기념품 / 쇼핑 물품 정리

     

     

    레이디스마켓!

    익히 들었던 캐릭터USB, 러기지태그 등등이 널려있었다.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살 생각도 있었는데 딱히...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구경만 했다.

     

     

     

    먹거리도 많대서 기대했는데

    그냥 평범했다.

    굳이 먹고 싶지 않아져서 먹지도 않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탈스러워보이네.

     

    레이디스마켓을 휘-돌고 나서

    다시 해변 산책로로 향했다.

    대망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 를 보기 위해.

     

    침사추이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아직 어두워지지 않았고.

    레이저쇼는 8시부터 해서 한 7시반까지 가려고 했던 건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

     

    그래도 사람들이 이미 꽤 많았다.

    잘 보이는 자리에 안착했는데 더 늦게 왔다면 불편하게 볼 뻔했다.

     

     

    저녁 6시 반 정도의 풍경. 이때쯤 이미 일부 건물들의 불이 들어와 있다.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

    더 많은 빌딩에 불이 들어오고 아쿠아루나가 지나간다.

     

     

    레이저쇼가 임박할 때쯤엔 하늘이 어두워지고 거의 모든 빌딩에서 빛을 비춘다.

     

     

    드디어 저녁 8시.

    방송이 울려퍼지면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시작됐다.

    쇼는 별로 볼 게 없다.

    왼쪽 하늘처럼 레이저 좀 쏘는 게 끝.

    그냥 야경이 이쁘다. 쇼는 한 20분 안쪽에서 끝났다.

    야경은 만족할만한 야경이었다.

    쇼에 집착하지 말고 야경을 보는 거에 중점을 두면 좋을 듯.

     

    이제 침사추이 마지막 코스가 남았다.

    바로 아쿠아루나!

    아쿠아루나 예약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홍콩 여행 준비기 6. 아쿠아루나 예약

     

     

     

    아쿠아루나 시간은 9시 반으로 예약해놨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 때는 가격도 더 비싸고, 굳이 비싼 거 탈 건 아니고 해서...

    시작하기 30분 전쯤 아쿠아루나가 오는 곳으로 가봤다.

    위치는 시계탑 근처에 보면 2층짜리 뷰잉 데크가 있다.

    2층 건물이 있다고 해서 진짜 건물이 있는 줄 알았는데 건물은 아니고 그냥 2층짜리 공간이다.

    거기 1층에 보면 1번 부두에 위의 안내문을 가지고 있는 직원이 있다.

    가서 알짱 거렸더니 쳐다보길래 ㅋㅋ 예약했다고 하고 스티커를 받았다.

    5분 전까지 오면 된다고 했는데 좋은 자리에 앉고 싶어서 걍 근처에서 계속 알짱알짱.

    덕분에 2층 침대자리 겟!

     

     

    배가 들어온다.

    출항 5분전쯤 들어옴.

     

     

     

    배를 타고 홍콩섬쪽으로.

    여기서 전 타임에 홍콩섬에서 탔던 사람들을 내려주고,

    새로 사람들을 태운다.

    홍콩섬과 침사추이 중간에서 머물다가 다시 침사추이로 가서 내려준다.

    45분 운항하고, 음료도 한 잔 준다.

    좀 멀미 할 수도 있는데 눈 감고 바람을 맞다보면 괜찮아진다.

     

    생각보다 짧게 느껴지는 45분 항해.

     

     

    마지막으로 시계탑의 밤을 보고,

    다시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일정은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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