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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박5일 대만여행기 'Hottest Taiwan' (4)
    Travelogue/대만 타이중 타이베이 2014 2014. 8. 1. 16:02

     

     

     

    대망의 4일차 시작!

    원래는 예류-진과스-지우펀 코스를 밟으려고 했으나 어찌하다보니 핑시선-지우펀 코스를 가게됐다

    루이팡으로 가는 기차를 타야되니까 일단 타이베이메인역에 있는 TRA 터미널로

     

     

    그냥 TRA 터미널 안내판 따라 가면 나온다

    플랫폼 말고 티켓 사는 곳으로 가면 시간표를 얻을 수 있음

    여기 티켓창구 옆에 인포 센터가 있는데 가서 루이팡 가는 시간표 달라고 하면 준다

    핑시선 탈거냐고 물어보던데 그렇다고 하면 내용도 좀 설명해줌

    루이팡 가는 시간표 뒷면에 핑시선 시간표도 같이 있다

    여기서 좌석 티켓을 살 수도 있고 그냥 이지카드로 바로 탈 수도 있다

    이지카드는 입석이라 운이 좋으면 앉을 수도 있겠지만

    관광객이 워낙 많아 앉기는 좀 어려운 듯

    앉고 싶으면 돈 좀 더 내고 좌석 티켓 사는 것도 추천

     

    우선 시간표를 얻고 조금 시간 여유가 있어 근처 구경을 가기로 함

    MRT 한 정거장 위치에 있는 228평화공원

     

     

    보통 공원이다

    아침에 갔더니 출근하려는 직장인들도 보이고

    앉아서 쉬는 어르신들도 좀 있고

     

     

     

     

    날씨가 좋아서 사진도 잘 나온다 히히

     

     

     

     

    228 평화공원 포스팅 보면 보통 이 사진이 있길래 나도 한 컷 찍어봄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이 건물이 대만 총통부

    날이 더워서 근처까지 안 가고 공원 바로 앞에서 사진 찍음

    루이팡 가는 기차 탈 시간이 임박해서 다시 MRT 타고 메인역으로

    이지카드로 그냥 탈거니까 티켓 파는 곳이 아니라 바로 플랫폼으로 향했다

     

    루이팡까지 가는 기차는 엄청 빡빡하진 않았지만 앉아서 가긴 어려웠다

    바깥 구경하고 있다보니 어느새 루이팡역 도착

    이지카드를 찍고 나오면 오른쪽에서 핑시선 티켓을 살 수 있다

     

     

    얘가 바로 핑시선 원데이패스

    이거 가지고 있으면 핑시선 어디든지 내리고 타고 할 수 있다

    반값에 파는 게 있어서 뭔가 생각해봤는데 아마도 편도 티켓인듯

    편도로 갈 게 아니라면 그냥 주는 거 사면된다 64원이었나? 그정도 가격이었음

    아무것도 먹지 않고 나온지라 바로 핑시선을 타지 않고 일단 루이팡역 밖으로 나왔다

     

     

    작은 루이팡역

     

     

    루이팡역 앞으로 나오면 이런 풍경이 보인다

    오른쪽에 있는 호빵맨 닮은 저 햄버거 집이 루이팡 버스 정류장

    여기서 버스타면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다

    난 핑시선 타고 돌아와서 여기서 지우펀 가는 버스를 탔음

     

     

    루이팡역 앞에는 작은 상가 거리가 있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여기 우육면 가게 하나가 유명하다고 함

     

     

    간판을 보고 헤맸는데 알고보니 입구쪽에 바로 있었음

    굳이 들어가서 골목골목을 찾을 이유가 없었다

     

    들어갔다 복가우육면

    한국말로 복오빠우육면이라고 돼있다

    왜 오빠지 대체 왜

    우육면 작은 거 하나를 시켰다 

    메뉴판에서 보이는 80원짜리 

     

     

     

    맛있다 우육면

    융캉제에서 먹은 것과 맛 차이는 잘 못느꼈다

    맛에 둔감해서

    그래도 우육면은 맛있다

     

    밥을 먹고 나와 더우니 목이 말라 과일 주스가 먹고 싶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과일주스 파는 곳이 있다

     

     

    이 분들은 영어를 못해서 어떤 과일을 주문해야하나 고민했는데

    오른쪽에 있는 과일중에 하나 골라서 말하니 대충 통하더라

     

     

    50원짜리 망고주스!

    망고 물 넣고 갈아서 주는데 쪼끔 밍밍하긴 하지만 먹을만했다

    역시 과일류가 맛있음

     

    핑시선이 1시간 정도 간격으로 있기 때문에

    조금 루이팡을 돌아볼까 하다가

    갑자기 허우통행 버스가 오는 것을 발견하고 급 탑승

    이지카드로 가능하다

    원래 핑시선 끝인 징통을 먼저 갔다가 돌아오면서 핑시-스펀-허우통을 돌려고 했는데

    다음 기차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우선 허우통을 가는 게 낫겠다는 결론

     

     

     

    마을버스처럼 작은 버스를 타고 허우통으로 향한다

    버스타고 가는 길이 너무 예뻐서 밖만 계속 봤다

    한 20분쯤 달리니까 허우통 도착

     

     

    고양이마을 허우통이다!!

     

     

    길거리 곳곳에 고양이들이 

    진짜 널부러져있다

    더워서 지친듯

     

     

    안내판에도 고양이 귀가 달려있다니

    녹슬긴 했지만 

    사랑스럽다

     

    고양이 눈이 너무 귀여워 미치겠다

    근데 소심한 나는 고양이 잘 못만지겠음

     

     

     

     

     

     

     

    여기저기 고양이 천국

    고양이 관련 기념품이 엄청 이쁘다

    여기서 기념품 쓸어왔는데

    맘에 드는 것 막 담았는데 670원 정도 나와서 행복했다

     

     

     

    허우통을 돌다가 징통으로 가는 핑시선 도착 시간이 다 돼가 기차역으로 향했다

    무사히 기차를 타긴 했지만 사람이 어마어마하다!!!!

    으아 움직이기도 어려울 정도!

     

    기차에 갇혀서 창밖만 보다가 드디어 징통 도착!!!!!

    징통에서 내리면 그 기차를 타고 다시 돌아가야한다

    보통 20분 안쪽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사람이 많아 연착되다보면 한 10분 남짓 얻을 수 있다

    그래도 징통은 다른 게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역 앞에 작은 공간이 전부라서

    충분히 볼 수 있다

     

     

     

    대나무에 글을 써 걸어둘 수 있다

    굳이 당기진 않아서 해보진 않았다

     

     

     

     

     

     

     

     

     

     

    잠시 역 주위를 둘러보다가 기차 출발시간이 돼 플랫폼으로 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타 있는 기차

     

     

     

     

     

    가운데가 동그랗게 뚫린 이 기차를 타고 핑시로 향한다!

    앉고싶었음 하

     

    조금 가니 핑시 도착!

     

     

     

     

     

    옛날 느낌나는 거리가 있다

    다음 기차 시간까지 1시간 남짓 시간이 있어

    그 시간동안 열심히 돌아보기로

     

     

     

     

     

    야시장이나 관광지에 가면 볼 수있는 소세지

    어떻게 주문해야하나 싶었는데 영어로 된 메뉴판이 있더라

    근데 뭐가 제일 맛있냐 유명하냐 물어본 건 못 알아들어가지고

    내 뒤에 있던 외국인이 듣고 알려줬다 하하하핳

     

     

     

    마늘 소세지 하나 구입

    맛있다!

    근데 마늘이 생마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맵긴한데 맛있었다!

     

     

     

     

     

     

     

    발 닫는대로 걷고 걷고 걷다가

    시간이 돼서 다시 핑시역으로 컴백

     

    사람 터지는 핑시선을 타고 드디어 가는 스펀!

    천등 날리는 게 뭐 그렇게 의미가 있겠나 싶어서 원래 스펀은 계획에 없었는데

    핑시선을 탄 이상 스펀을 안 갈 수 없어서 내렸다

     

     

    잠시후 건너게 될 다리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걷다보니 한국인들 블로그에서 유명한 가용엄마네가 보였다

    기왕이면 여기서 천등 날리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가봤더니

    오늘 더워서 아파 쉰다고.... 흐아

    그래서 그럼 뭐 다른 데 가서 해야겠다- 싶은 생각에 조금 더 가다가 나온 집에서 하기로 결정!

     

     

     

    단색은 150원 4색은 200원

    색깔마다 의미가 있다며 설명표도 주더라

    그런데 다 날리고 돌아오던 길에 가용엄마네에 붙은 안내문을 보니

    색 별로 의미 없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상술이라며 예쁜 사진을 찍기에는 4가지 색이 좋다고 써있었음

    으앙

    그래도 의미 있다고 생각했음

     

     

    색을 고르면 이렇게 매달아 준다

    그럼 붓펜같은 걸로 글쓰고 그림 그릴 수 있음

     

     

    잉크를 너무 많이 찍으면 글이 흘러내린다

    적당히 묻혀서 그리는 편이 좋음

     

     

    다 그렸다고 말하자 안내해준다

    기찻길에 있는 남자분께 가면 된다고

     

     

     

     

    천등 가져가면 요렇게 해주신다

    불 붙여서

    그리고 카메라 달라고하더니 4면을 돌려가면서 사진을 찍어준다 

    무슨 공장인 줄 알았음 크하

     

    그리고 천등 날리는 장면도 찍어준다

    매일 행복하게 해주세요♥

     

     

    엄청 빠른 속도로 휙 날라갔다

     

     

     

    이제 다리를 건너본다!

    아래로 강물이 흐르는 흔들다리다

     

     

     

     

     

    좀 흔들리긴 하는데 이정도는 괜찮았음

    높은 데 무서워하는 나지만 이 정도는 참을만 했음

     

     

     

    다리 건너가면 마을이 나온다

    특별히 더 가도 많은 게 있는 것 같진 않아서 다시 돌아가기로

    기념품 가게를 좀 보다가 루이팡으로 가는 다음 기차 시간이 돼 플랫폼으로 향했다

    이렇게 핑시선 일정이 마무리 됐다

     

    정신없이 기차타고 내려서 보고 또 기차타고 내리는 일정이었고

    기차에 사람도 엄청 많고 더웠지만

    지나다니면서 본 풍경들이 너무 예쁘고 기억에 남았다

     

    루이팡역에서 내려 지우펀 가는 버스를 탄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앉아서 갈 수 있었다 행복하다 끄아

    핑시선 일정이 마무리 될 때 쯤 이미 내 발바닥은 불타고 있었으니까 

     

    아까 봤던 그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지우펀 가는 버스가 온다!

    버스타고 가는 길에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예쁘다!

     

     

    지우펀 도착!

     

     

     

     

    먹는다 땅콩 아이스크림

    한 2군데 정도 봤는데 맛있다 *_*

    고소하고 달고 하하하핳 꼭 드세염

     

     

     

    그리고 지나가다 본 이 음식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거다

    떡 같은 게 안에 들어가 있고 먹으면 팥빙수 맛이다

    날씨도 덥고 해서 얼음 씹어먹기 좋음

     

     

     

     

     

     

     

    지우펀의 대표적 포토 스팟

    홍등이 쭉 달린 계단

    아직 낮이라 홍등은 켜 있지 않지만 그 자체로도 예쁘다

    일본 같기도 하고

     

     

    지우펀은 상당히 윗 동네라 내려다보면 산이 다 보인다

    바다도 보임

    안개가 껴서 뚜렷하진 않았지만

    이거 보고 통영 생각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두워진 후의 불켜진 홍등 거리를 보고 싶었기 때문에 잠시 카페에 들어와서 쉬었다

    역시 블로그에서 많이 보던 SIID CHA

    자리가 몇 군데 없어서 잠시 기다리다가 앉았음

    한국 블로그에 많이 나오는 곳이라 그런지 한국인들이 많더라

     

     

     

    차는 쏘쏘

    그래도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어서 좋았다

    대충 불켜질 시간이 된 것 같아 카페에서 나왔는데 아직이었다

    사람들 다 위로 올라가 계단에서 앉아 기다리길래 나도 안착

    일곱시 좀 넘어가니까 불이 켜지는듯!

     

     

     

     

     

     

     

    사람들이 바글바글

    다들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예쁘긴 예쁘더라

    만화 속에 있는 것 같기도 하고 :)

     

     

    홍등 보고 내려오는 길에 보이던 야경

    이것도 감동이었다

    눈으로 봤을 때가 훨씬 이뻤는데

    바다에 불빛이 있고 달도 예쁘게 뜨고-

     

     

    내려오던 길에 오카리나 상점을 만났다

    아까 올라갈 때 발견 못했었는데

    큰 오카리나 오리를 만남

     

    자 이제 타이베이로 돌아갈 시간

    블로그에서 익히 본 대로 전 정거장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버스 내렸던 세븐일레븐 근처에서

    위로 쭉 올라가면 된다

    조금 올라가면 사람들 많이 서있는 정류장 나오는데 그 정류장을 지나 걸어가다보면

    또 다른 정류장을 발견하게 된다

    역시 굿 초이스

    여기서 탔더니 앉아서 갈 수 있었다!

    한국인들만 다 이 정류장에 있었음

    역시 블로그의 힘인가

     

     

    버스에 타면 이런 걸 준다 뭔지 잘 모르겠는데 내릴 때 다시 주면 됨

    이지카드는 탈 때 찍고 내릴 때도 찍어야 함

     

    하차 위치는 중샤오푸싱역

    이 곳에서 MRT를 타고 각자 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 된다

     

    나는 원래 타이베이101 전망대를 올라갈 생각이었지만 101 입장 마감이 저녁 9시 15분인데

    시간이 엄청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추천받은대로

    국부기념관에 갔다

    여기에서 보면 101 조명이 잘 보인다

    야경은 볼 수 없지만

     

     

    국부기념관역 4번 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2-3분이면 기념관이 있다

     

     

    여기 음악틀어놓고 춤추는 애들이 엄청 많다

    뭔지 모르겠음 왜? 하하

     

     

     

    국부기념관에서 본 타이베이101 빌딩

    여기까지 왔는데 빌딩 근처로 가봐야겠다 싶어서 설렁설렁 걸어서 빌딩 도착

     

     

     

    그 유명한 LOVE 글씨가 여기있다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와 내 사진을 찍기엔 무리 

     

    숙소로 가기엔 조금 이르고 애매해서-

    택시를 타고 스린야시장으로 향했다

    발마사지가 목적!

     

    귀국할 때 다 돼서 느낀 건데

    타이베이는 도시 자체 크기가 크지 않아서 웬만한 거리는 택시타도 택시비가 많이 안나온다

    타이베이101에서 스린야시장까지 택시비가 250원 정도였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도 만원이 안 나옴 한 8~9000원?

    짐 많거나 힘들 땐 택시를 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택시 타니 야시장 앞에 바로 내려준다

    북적북적한 야시장쪽으로 가지 않고 입구에서 보면 KFC가 보이는데 그 쪽으로 가면 발마사지 샵이 하나 보인다

    젠탄역에서 스린야시장을 걸어간다고 생각했을 때 길을 건너서 왼쪽으로 빠지지 않고 계-속 직진하는 느낌으로

     

    원래 30분에 400원이라고 써있어서 그렇게 생각하고 갔는데

    앞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360원이라고 하더라

    난 좋지 뭐

    그래서 30분 동안 발 마사지 받음

     

     

     

     

    이 분이 해주셨는데 앞에 타이머 30분 맞춰놓고 한다

    좀 아프긴 한데 시원함

    영어는 못했음 나 보고 일본말로 말 걸어서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그냥 간단한 영어로 얘기하더라

    한국말은 못 하나 봄 흥

     

    그리고 다시 택시타고 숙소로 컴백

    아저씨가 게스트하우스 주소를 보여줬는데도 메인스테이션 근처에서 계속 헤매길래

    내가 설명을 해야 했는데 영어를 못 알아 들어서 힘들었다

    그래도 숙소로 잘 왔음!

     

    다음 날이 귀국이라 아쉬운 마음에 새벽 3시경에 겨우 잠이 들었다

     

     

    다음날 일정은 

     

     

    4박5일 대만여행기 'Hottest Taiwan'이 이어집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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