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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디보스톡 호스텔 추천] 블라썸 게스트하우스
    Travelogue/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019 2019. 10. 24. 15:07

     

    <블라디보스톡 숙박>

    • 호텔이름: 블라썸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Vlossom)

    • 방타입: 6인실 여성 도미토리

    • 숙박 기간: 9월 6일-9일

    • 예약: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다가, 이메일로 사장님과 얘기를 주고 받던 중에 현장에 와서 현장 취소하고 카드 결제 가능하게 해준다고 하셔서 카드 결제 진행

    • 총 숙박 비용: 1박 1,020루블 총 3,060루블 (한화 결제 56,848원)


    블라썸 호스텔을 궁금해 하는 여행객들이 많은 것 같아, 블라디 후기 중에서 블라썸 관련된 것만 골라서 정리를 해봤다.

     

     

    블라썸 호스텔 외관. 1층은 아니고, 2층부터다. 사진 상으로 건물 오른쪽에 보면 계단이 있는데 거길 올라가면 들어가는 현관문이 나온다.

     

    여기가 현관문이 있는 골목. 밤엔 조명이 들어와서 더 예쁘다. 여기서 블라디 고양이도 많이 봤다.

     

    블라썸 건물 옆으로 오마이크랩, 파이브어클락 등 맛집들이 많다. 여기 맞은편은 우흐뜨블린. 이 길 따라 올라가면 코너에 있는 게 츄다데이. 암튼 그냥 아르바트 거리 한복판. 최고의 입지다.

     

    체크인 하면 받는 안내문. 리셉션은 아침 8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고,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다. 3층 주방은 아침 8시 반부터 저녁 10시까지, 테라스는 밤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2층 카페는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 그 전엔 일반 카페로 활용되고, 그때부턴 투숙객들의 공간이 된다. 아침은 2층 카페에서 8시 반부터 오전 11시까지. 

     

    2층 카페랑 3층 주방에 정수기 있는데 물먹고 탈은 안 났다. 체크인 하면서 방 키와 락커룸 키를 받았다. 체크아웃 할 때는 시간이 너무 일러서 리셉션에 카드를 고이 두고 나왔다. 미리 사장님한테 여쭤봤다. 

     

    숙소는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을 좀 올라가야 해서 캐리어가 무거운 사람은 힘들 수 있다. 나는 체크인하고 올라갈 땐 사장님이 들어줘서 괜찮았지만, 체크아웃할 땐 이른 아침이라 들고 내려오느라 조금 힘들었다. 계단이 아주 많은 건 아니라 조금 힘내면 가능하다. 숙소는 6인실 여성 도미토리였는데, 침대가 천장이 바로 닫는 위치라서 썩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숙소는 편안했다. 락커도 이용할 수 있는데 내 캐리어는 크기가 커서 안 들어갔기 때문에 그냥 방에 보관했다.

     

    6인실 전체는 못찍었는데, 2층 침대 3개가 있고, 행거가 있다.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나온다. 방에 창문도 있어서 좋았다. 침구가 폭신폭신했다.

    시설도 깔끔한 편이고, 한국인 많고 사장님도 한국인이고 다 좋은데, 3층은 에어컨 문제가 좀 있다. 에어컨은 시원하게 나오는데, 배수펌프 소리가 좀 많이 크다. 새벽에 놀라서 계속 깬다. 건물이 오래됐고, 나라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배수펌프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들었긴 한데 그 점이 좀 아쉬웠다. 침대 옆에 콘센트 2개가 있어서 충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3층 방 옆에는 화장실과 세면대가 하나 있고, 2층 내려가는 계단에 여자화장실 2칸이 더 있다. 샤워실은 여성용으로 3칸이 있는데 구조가 조금 낯설었다. 그래도 물 잘 나오고 나쁘진 않았다. 드라이기는 있는데 조금 약해서 머리가 긴 사람은 따로 챙기는 게 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수건은 처음에 1개 주는데, 다 쓴 수건을 가지고 리셉션으로 가면 바꿔준다. 

    1층은 다른 가게라서 건물 2층으로 바로 들어가는 계단으로 출입하는데, 들어가면 바로 블라썸 카페가 있다. 여기가 로비이자 리셉션, 카페, 조식식당이다. 

     

    이틀차와 삼일차 조식. 마지막날은 일찍 나오는 바람에 못 먹었다. 시리얼과 토스트, 잼, 커피, 계란후라이 등을 먹을 수 있다. 당근크림은 낮에 곰새우 라면 먹고 인증샷 올려서 받은 거다.

     

    바로 요렇게. 낮시간에는 블라썸카페가 운영되는데, 여기서 식사하고 인증샷 올리면 당근크림을 준다고 하신다. 곰새우도 팔고 돼지국밥, 왕돈가스도 판다. 러시아에서 만나니 굉장히 낯설다. 인스타에 해시태그 걸고 사진 올리면 당근크림 준다고 해서, 사진 올리고 당근크림도 받았다. 곰새우라면을 먹기 위해 짬뽕라면에 곰새우를 선택했다. 원래 가격은 490루블이지만, 투숙객 할인을 받아 392루블에 식사할 수 있었다. 카드 결제 가능.

     

    세상 맛있는 곰새우라면. 블라디와서 첫 곰새우였는데 평소에 접하던 새우보다 살이 탱글탱글하다. 여기 있는 곰새우는 알이 없는 거였는데, 알이 있어도 없어도 곰새우 너무 맛있다. 러시아에서 먹는 한국김치는 뭔가 맛이 다르다. 입맛엔 잘 안 맞아서 김치는 거의 안 먹었다. 다른 데서도 김치 먹어봤는데 이거랑 비슷한 맛이었다. 아, 캐나다에서 먹었던 중국 김치가 이거랑 비슷한 맛이었던 것 같은데 같은 류일수도 있겠다. 곰새우가 일곱마리 들어있었는데 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낮과 밤의 3층 테라스. 정작 여기 앉아서 쉬어본적은 없지만 사진은 찍었다. 

     

    아무튼 숙소 바로 앞이 아르바트 거리라는 건 참 좋은 장점인 것 같다. 돌아다니다가 쉬기에도 좋고, 투어 하고 옷 갈아입기에도 좋고. 대부분의 업체 투어가 KFC에서 모이기 때문에, KFC랑도 가까워서 편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도미토리는 이제 그만 가고 단독방으로 가야지. 도미토리 힘들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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