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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왕팟호스텔(홍콩호스텔) 숙박기
    Travelogue/홍콩 마카오 2015 2020. 1. 13. 11:13

     

     

    *2020년에 재업로드하는 2015년 글입니다.

     

    드디어 홍콩에 다녀왔다.

    5박 6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보니, 이 많은 걸 언제 블로그에 다 올리나 싶은데-

    우선적으로 제일 정보가 부족했던 호스텔 내용을 올려본다.

     

    호스텔 예약 관련 내용은 홍콩 여행 준비기 2. 숙소 예약(http://akapyang.tistory.com/213) 에서 확인하시고-

    홍콩에 도착해서 AEL을 타고 코즈웨이베이에 도착해, E 출구로 나가 왕팟호스텔(WANGFAT HOSTEL)을 찾아갔다.

    주소는 No A1, 2/F, Paterson Bldg., 47 Paterson St., Causeway Bay

     

    E 출구로 나가면 순간 방향이 헷갈린다.

    나간 방향에서 왼쪽으로 돌면 된다.

    왼쪽에 바로 막스마라 간판이 있는데 서 있는 자리에서는 잘 안 보인다.

    그래서 나는 반대로 가는 건가 고민하다가 막스마라를 발견했다.

    막스마라를 끼고 왼쪽으로 돌면 건물에 Fashion Walk라고 곳곳에 붙어있는데

    이 건물이 바로 왕팟호스텔이 위치한 건물이다.

     

    호스텔 지도를 보면 버버리 옆이라고 돼 있어서 걸어가면서 계속 버버리를 찾았는데.

    버버리가 없다.

    두둥.

    그래서 길따라서 더 가봐도 없다.

    버버리를 찾지 마시길. 

    매장이다 보니 매장이 바뀔 수도 있고 붙어있는 사진이 바뀔 수도 있는 것 같다.

     

    이어져 있는 패션워크 건물이 끝나는 마지막 부분에 있는 문이 입구다.

    버버리 안 나온다고 길 건너서 더 가봤자 안 나온다.

    바로 아래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Paterson Building A.

    들어가면 아저씨가 앉아계신데 홍콩 호스텔 이라고 물어보면 알아듣기는 하신다.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여기서 남은 숙박비를 결제하고 카드키를 받았다.

    키 보증금이 100불 있다. 나갈 때 키 반납하면 돌려준다.

    웰컴 워터라면서 물도 한 병 준다.

    세탁실이 따로 있는지 물어봤는데, 게스트하우스 안에는 없다고 한다.

    5박을 묵을 예정이다보니 청소는 어떻게 해주는지 물어봤는데

    데스크에 말하면 이불 같은 건 바꿔준다고 한다.

     

    3층에서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바로 탈 수가 없다.

    엘리베이터 버튼 자체가 내려가는 버튼 밖에 없다.

    G층으로 가서 다시 위로 가는 버튼을 눌러야 한다.

    데스크에서 안내해주는데 혹시라도 당황하실까봐...

     

    내 방은 13층 A3에 있었다.

    데스크에서 14층으로 가래서 14층으로 갔다가 낭패.

    카드키에는 13층이라고 써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13층으로 가봤더니 맞다.

     

    카드키를 13층 A3 입구에 대면 문이 열리고, 방문 앞에 다시 같은 카드키를 대면 방문이 열린다.

     

     

    들어가니 바로 보이는 건 정수기.

    뜨거운 물, 찬 물 잘 나온다.

    컵라면 먹을 때 도움이 많이 됐다.

     

     

    13층 A3 복도는 이렇다.

    방이 4개 정도 있는 듯.

    내가 쓴 방은 이렇게 복도로 들어가기 전 입구 바로 옆방이었다.

    화장실이 포함된 방이라 이 층에는 따로 공용 화장실은 없는 듯.

     

     

    침대가 있고 침대 옆으로 콘센트가 총 5개가 있는데 2개는 3개짜리 홍콩 콘센트고, 2개 정도는 우리나라 제품이 들어가는 콘센트. 하나는 유럽쪽인가- 그런 것 같다. 

    멀티 콘센트를 가져갔었는데 크기가 크다 보니까 홍콩 콘센트 꽂는 데에 잘 안 꽂아졌다. 

    그래서 그냥 우리나라 제품 들어가는 콘센트를 사용했다. 

     

     

    방문 뒤에는 옷걸이가 있다.

     

     

    화장대가 있는데 서랍 손잡이가 다 빠져있다.

    거울은 그럭저럭 볼만한데

    여기 전등이 주황색 불빛이라 화장할 때 잘못하면 큰일난다.

    옆이 화장실이라 여기 문 열어놓으면 햇빛이 좀 들어와서 더 밝아진다.

     

     

    창문과 에어컨. 

    에어컨은 조절이 가능하다.

    커튼을 치면 에어컨 구멍 부분만 뚫려있다.

    내내 켜놓고 살았다.

     

     

    침대 맞은편 벽에는 TV가 달려있긴한데,

    어차피 못 알아 들을 것 같아 안 켜봤다.

     

     

    여기는 화장실.

    샴푸와 바디클렌저가 있다.

    컵도 하나 있다.

    거울은 작다.

    물은 잘 나온다.

    화장실 문 옆에 불 켜는 스위치와 환풍기 스위치가 있다. 

    환풍기는 안 먹힌다.

    그 위쪽으로 온수를 켜는 스위치가 있다.

    켜고 나서 한 5-10분 후면 따뜻한 물이 나온다고 처음에 데스크에서 안내해준다.

    당연히 쓰고 나면 끄는 게 예의 :)

     

     

    샤워기 맞은편으로는 변기가 있고, 휴지도 잘 있다.

    따로 휴지를 버리는 쓰레기통은 없다.

     

    가보니 생각보다 깨끗했다.

    호텔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겐 당연히 별로겠지만,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들어와서 잠만 자면 되는 여행객들에겐

    게스트하우스만한 게 없다.

    물도 잘 나오고 에어컨도 잘 나온다.

    걱정했던 바퀴벌레는 나오지 않았다.

     

    헤어드라이기는 방에 따로 있진 않았다. 

    처음에 방에 들어갔을 때 청소가 안 돼 있어 당황했는데,

    짐 정리하고 내려가면서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하던 도중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청소하시는 분이 카드키를 찍고 직접 들어온다.

     

    그 자리에서 쓰레기통 비워주고 이불 갈아줬는데,

    그 이후로는 따로 청소를 해주지 않았다.

    정수기 옆에 있는 캐비넷에 쓰레기통용 비닐 봉지가 있어서 

    다 차면 그냥 알아서 갈아끼웠다. 

     

    숙소 근처에 이케아도 있고(가보진 않았지만), 대형 슈퍼마켓인 웰컴마트도 있다.

    허유산, 비첸향, SASA 등 한국인들이 보통 들리는 매장은 다 있다.

    코즈웨이베이역까지도 걸어서 2, 3분 거리고. 

     

    로비는 3층이고 방은 13층에 있다보니 별로 로비에 갈 일이 없어서

    이번엔 특별히 로비에서 만든 기억은 없는 것 같다.

     

    더블룸을 기준으로 쓴 거 다보니, 

    도미토리나 다른 방은 어떤지 알 수 없지만.

     

    가성비는 최고였던 것 같다.

    혹시라도 이 외에 궁금한 게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면 아는 한도 내에서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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